정은경 "선거 당일 확진자는 오후 5시30분 이후 외출해 달라"

입력
2022.03.07 15:37
수정
2022.03.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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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유권자도 의심증상 있으면 투표사무원에 알려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주=뉴스1

방역당국이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가 투표를 위해 이동할 경우 오후 5시30분 이후부터 외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및 격리자의 투표시간은 일반 유권자와 시간을 분리해 오후 6시~7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투표 시간과 투표소까지의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 5시30분 이후부터 외출해 달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동할 때는 도보 또는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하고, KF94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달라"며 "투표사무원 외 타인과의 접촉, 불필요한 대화 등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투표 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즉시 격리 장소로 복귀해 줄 것도 덧붙였다.

아울러 정 청장은 "일반 유권자의 경우도 선거 당일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투표사무원에게 미리 알리고 안내에 따라 개별 투표소에서 투표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115만6,185명이다. 입원 중인 환자는 2만38명으로 전체 117만여 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투표권자를 추려보면 약 88만여 명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표 당일까지 격리 해제자는 물론, 발생할 신규 확진자까지 감안하면 정확히 몇 명이나 이에 해당할 지 예측은 쉽지 않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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