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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선관위, 오늘 확진자 투표 대책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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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9일 본투표일에는 확진자들도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소상히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4, 5일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 확진자 투표와 관련해 발생한 현장의 혼란과 불편에 대해 어젯밤 선관위가 사과했다"며 "오늘 오전 10시 선관위는 긴급회의를 통해 재발방지책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 장관은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만 여 명에 달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과 우려가 클 것"이라면서도 "의료체계는 아직 관리가능한 벙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방역 조치들을 차근차근 완화하는 한편 의료대응 역량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패스 중단, 영업제한 1시간 연장에 이어 8일부터는 확진자 이송을 위한 구급대원의 보호복을 종전 Level D급에서 전신 가운 4종 세트(긴팔가운, 안면보호구, 장갑, 마스크)로 간소화할 예정이다.
의료대응 역량 강화는 특수환자 병상 확보 중심으로 이뤄진다. 권 장관은 "다음 주까지 확진된 산모들을 위한 병상을 250여 개로 늘리고, 원래 다니던 일반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정비하겠다"며 "확진된 투석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다음 주까지 약 600여 개까지 확대, 평소 다니던 투석의료기관에서 계속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도 당부했다. 권 장관은 "최근 오미크론을 독감처럼 가볍게 보며 감염에 대한 경계도 아예 느슨히 풀어버리는 사례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오미크론의 위험을 독감 수준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백신을 접종한 때뿐"이라며 미접종자의 방역 수칙 준수와 3차 접종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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