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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도 산불피해 돕기… "성금 전달, 긴급자금 지원"

입력
2022.03.06 18:30
수정
2022.03.06 2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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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일대에서 헬기가 산불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6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일대에서 헬기가 산불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요 금융그룹이 경북·강원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6일 KB금융그룹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10억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2,000만 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기업에는 최대 5억 원의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개인당 5,000만 원 이내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중소기업 및 피해 기업 협력업체에는 5억 원 이내 운전자금도 지원한다. 신한은행 강원본부는 구조대원과 이재민의 식사지원 및 세탁지원 등의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도 산불 피해 주민 구호활동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피해주민에게 구호물품 및 간편식 등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500세트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기존 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해주고, 최고 1%포인트 범위 내 대출금리를 감면할 예정이다. 개인 5,000만 원, 중소기업엔 5억 원 등 2,000억 원 한도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카드는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5일엔 산불 피해 이주민 대상 재난구호키트와 구호급식차량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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