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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 “울진 읍내와 금강송 군락지 보호가 1순위”

입력
2022.03.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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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북풍으로 바뀌면 진화 어려움 예상
오늘 안에 모든 불 다 잡기는 어려울 듯

최병암 산림청장이 6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상황 및 진화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울진= 뉴스1

최병암 산림청장이 6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상황 및 진화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울진= 뉴스1

최병암 산림청장은 6일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과 관련해 “하루 안에 모든 불을 진압하기는 어렵지만 확산이 예상되는 큰 불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날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가장 우선 진화할 곳은 울진읍 고성리 지역이고 두 번째는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방향"이라며 "소광리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금강송 군락지가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일출과 함께 헬기 51대를 투입했고 군부대 인력 1,117명을 비롯해 5,417명을 진화에 투입한 상황이다.

최 청장은 “서풍이 불고 있어 불을 진압하기에 좋지만 오후에는 북풍으로 바뀌어 작업 환경이 조금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오늘은 더 공세적인 진화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 범위는 지난달 경남 합천·고령에서 발생한 산불의 18배 면적으로 추정된다고 최 청장은 덧붙였다. 당시 소방당국은 합천·고령 산불로 산림 675㏊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했다.

울진=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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