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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불 피해 울진·삼척에 재해복구비 4억 지원

입력
2022.03.06 11:03
수정
2022.03.06 11:47

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양리 일대 산림이 연기와 불길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양리 일대 산림이 연기와 불길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등 동해안 지역에 4억 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5일 대외협력기금(국내협력계정)을 이용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억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복구비는 피해 시설 복구와 이재민 생계 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민, 소방관, 경찰관 등 현장 대응 인력들을 위해 아리수 4,000병도 긴급 지원한다.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은 지방과의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재해재난 발생시 인도적 자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이다. 시는 2019년 강원 고성군 산불 피해 복구와 작년 전남‧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 복구에도 지원한 바 있다.

전국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서울시는 소방관 83명, 소방차 35대, 헬기 1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피해 지역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화마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구호와 산불 완전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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