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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꼭 잡는다"… 영월·강릉·동해 산불 진화 재개

입력
2022.03.06 08:48
수정
2022.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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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등 진화자원 집중 투입
밤샘 민가 저지선 확보 사투

동해시까지 확산한 산불이 6일 새벽 망상동 지역에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시까지 확산한 산불이 6일 새벽 망상동 지역에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인 6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진화작전을 시작했다.

당국은 강릉 옥계와 동해에 헬기 28대를 집중 투입하고, 영월과 삼척에 각각 헬기 10대와 6대를 띄울 예정이다. 공무원, 진화대원, 소방대원, 경찰, 군인 등 지상 진화인력도 투입 가능한 인원을 총동원했다.

당국은 밤사이 곳곳에 방어선을 구축하며 민가와 주요시설을 보호하며 사투를 벌였다. 다행히 불길은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강원도내 산림 피해면적은 강릉 옥계·동해 500㏊, 삼척 260㏊, 영월 김삿갓면 75㏊, 강릉 성산 20㏊로 집계됐다. 여의도 면적(290㏊)의 3배 면적이 쑥대밭이 된 셈이다. 강릉 옥계 산불이 번진 동해에선 가옥 78채가 불에 탔다. 강릉과 동해, 삼척에서 1,669명이 대피했다.

현재 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영서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곡리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곡리 일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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