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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우크라 숙소 예약 후 '노쇼' 동참... 2,000만원 기부까지

입력
2022.03.05 04:30
임시완이 러시아 침공에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일보 DB

임시완이 러시아 침공에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일보 DB

배우 임시완이 러시아 침공에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한편 현지 숙소를 예약하고 이용하지 않는 '노쇼' 방식으로도 힘을 보탰다.

임시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숙소를 예약한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 달여간 이 숙소를 예약했다.

임시완은 호스트에게 "한 달간 숙소를 예약했고 당연히 저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과 키이우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숙박비를 지불한 뒤 방문하지 않음으로써 호스트가 경제적 도움을 받도록 하는 '착한 노쇼' 운동의 일환이다. 숙소비 지불을 통해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속사 플럼이엔씨에 따르면 임시완은 최근 난민들을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한 '착한 노쇼'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좋은 취지라 생각해 동참하게 됐다.

또한 임시완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도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임시완은 현재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 출연 중이며,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선언'에도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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