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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화문서 한 표 "정치상황 관계없이 '통합정부' 계속 추진"

입력
2022.03.04 10:10
수정
2022.03.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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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공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
야권 단일화에도 통합정부 추진 의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실용적 국민통합 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극복, 평화, 통합이다. 최근 정치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상황 변화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후보 단일화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 당시 매일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인근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다”며 “정치는 언제나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사전투표소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씨는 본투표일인 9일 따로 투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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