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전 마지막 조사, 윤석열 42.1% vs 이재명 37.1%

입력
2022.03.03 21:40
수정
2022.03.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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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 여론조사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대통령 선거를 엿새 앞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후보 단일화가 결정되기 전에 실시한 조사다. 단일화 효과가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 2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2,003명 대상)에서 윤 후보는 42.1%, 이 후보는 37.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2.2%포인트) 밖이다.

3일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안 대표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안 대표 지지율은 7.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8%였다. 3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대선 투표 마감까지 공표가 금지돼, 야권 단일화가 실제 표심에 미치는 영향은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지금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88.8%가 "그러겠다"고 답했다. 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자의 92.6%, 윤 후보 지지자의 91.7%가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물은 질문엔 응답자의 47.1%가 윤 후보를 택했다. 이 후보는 41.3%였다.

'정권교체' 여론도 과반이 넘었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4.5%로 나타난 반면, 정권 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35.8%였다.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기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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