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윤석열 45.1%·이재명 40.6%…단일화 전 4자 대결 尹 우세

입력
2022.03.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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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리얼미터 지난달 28일~2일 정기조사
직전 조사보다 윤석열 3.1%p↑, 이재명 1.1%p↑
尹·李 격차 1일 1.7%p→ 2일 6%p 벌어져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 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2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사회 분야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다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윤 후보가 이날 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선언하기 전에 조사가 이뤄져 단일화에 따른 표심은 반영되지 않았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3,03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45.1%, 이 후보 40.6%, 안 대표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4.5%포인트)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를 벗어났다. 직전 조사(2월 24~27일)와 비교했을 때 이 후보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할 때, 윤 후보는 3.1%포인트 오르며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사흘의 조사 기간 동안 두 후보의 지지율 흐름도 엇갈렸다. 이 기간 이 후보는 41.9%→42.1%→40.0%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43.4%→43.8%→46.0%로 오름세를 보였다. 1일까지는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1.7%포인트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다, 2일에 6.0%포인트로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서는 윤 후보(46.0%)가 이 후보(36.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며 20대 이하(18~29세)에서는 윤 후보(37.1%)와 이 후보(34.4%)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가장 유권자가 많은 인천·경기에서 이 후보(43.2%)와 윤 후보(43.4%)가 초접전이었고, 서울에서는 윤 후보(47.4%)가 이 후보(38.6%)를 크게 앞섰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호남과 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충청·강원·영남에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 후보(40.6%)보다 윤 후보(45.1%)가 높게 나왔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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