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안 단일화에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 꿋꿋이 가겠다"

입력
2022.03.03 10:51
수정
2022.03.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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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국민 믿어"... 간략 입장문 발표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베드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일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베드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후보 단일화 소식을 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 문장으로 이뤄진 입장문을 읽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면서 “민생경제와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선을 엿새 앞두고 전격 이뤄진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정치인들의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으로 에둘러 평가절하하면서 자신은 동요하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어진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성택 기자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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