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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일본 언론도 신속 보도… “한국 정권 교체 가능성 커져”

입력
2022.03.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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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하자 일본 언론도 즉시 속보를 내보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두 후보가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발표하자 8시 42분쯤 온라인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안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 일정 수가 윤 후보의 지지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5년 만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또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까지도 박빙이었다는 점을 전하면서, “6일 뒤 투표를 앞두고 종반에 접했던 시기에 선거 구도가 크게 바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재명 후보와 경쟁에서 크게 앞서지 못했던 윤 후보가 앞으로 유리한 전개를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요미우리신문도 기사회견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8시 27분 온라인판에 단일화 기사를 내보앴다. 신문은 “수위를 다투는 좌파계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이 후보에 비해, 윤 후보가 크게 우세해졌다”고 전망했다.

NHK는 오전 10시5분에 기사를 내보냈다. 방송은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윤 후보는 혁신계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이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면서 “3위에 올랐던 안 후보와의 단일화는 여당에 대한 비판 표가 분산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 종반을 맞이한 선거전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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