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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전입신고 완료, 대구시민 됐다

입력
2022.03.02 17:00

등기 후 11일 만에 전입… 입주 임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이 3·1절인 1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앞에 놓여 있다. 류수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이 3·1절인 1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앞에 놓여 있다. 류수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사저를 마련하고 등기를 마친 지 11일 만에 전입신고를 완료해 대구시민이 됐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유가읍 행정복지센터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달성군 관계자는 “통상 전입신고 절차가 끝나면 바로 주소가 바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사저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고, 이틀 뒤인 20일 사저로 이삿짐이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사저는 인부들만 출입하고 대문은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박 전 대통령 사저 위치가 알려지면서 사저 주위에는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려들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튜버 등은 현장에서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달 12일부터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경력 20여 명을 배치해 혼잡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전입에 따라 관련단체도 입주 시기를 점치고 있다. 우리공화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정확히는 파악하고 있지 않으나 입주가 임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류수현 기자 yv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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