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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안보 포퓰리즘, 나라 말아먹어"... 접경지서 李·尹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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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일 북한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를 찾아 "외교나 안보를 국내정치에 이용하는 건 나라 말아먹을 리더"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말한 윤석열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파주 금촌시장 유세에서 "외교·안보를 국내정치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 그런 포퓰리즘과는 결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나라는 분단 상황과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대통령의 외교·안보 능력이 너무 중요하다"며 "요즘 대통령 후보들은 표만 되면 그냥 떠들고 있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가 한미일 군사동맹과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을 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전략적 균형을 흔들어 또 다른 긴장과 안보 위협을 줄 수밖에 없는 발언"이라며 "당장 표 된다고 이런 발언을 마구 이야기하는 대통령을 뽑아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저를 빼고 나머지 세 분은 모두 보수에 가서 경쟁하고 있다"며 진보정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는 촛불, 문재인 정부 비판한다고 더 극단적으로 오른쪽으로 가고,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윤 후보를 쫓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에서 집 없는 44% 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후보가 있느냐, 똑같은 일을 하면서 정규직의 60%밖에 못 받는 비정규직의 삶과 미래에 대해 말하는 사람 있느냐"며 "한 사람(심상정)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앞서 경기 고양 화정역 광장 유세에서는 이 후보가 제시한 '통합정부' 정치 개혁안과 관련해 "통합정부 한다고 양당한테 표 다 몰아주면 양당 독점정치가 되지, 다당제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기득권이 아닌 후보와 정당에 표를 줘야 다당제도 되고 연합정치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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