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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율곡면 야산 산불…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입력
2022.02.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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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은 '대응1단계' 발령…소방서 비상 소집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불길 번져

2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야산에서 불이 나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마을까지 번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야산에서 불이 나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마을까지 번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2시 26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83 일원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청이 '산불2단계'를 소방본부는 '대응1단계'를 각각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확산 대응 2단계는 산불현장 통합지휘권자인 합천군수로 하여금 관할기관 및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와 인접기관 50%를 동원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7대(산림 16, 경남소방1), 산불진화대원 133명(산불전문진화대 등 85명, 소방 25명, 기타 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중이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4.4m의 강한 남동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합천군은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40%라고 밝혔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인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마을 쪽까지 번지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불길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범위가 넓어서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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