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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수상 "너무 큰일 벌어져"

입력
2022.02.28 10:58
수정
2022.0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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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배우 이정재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샌타모니카=AP/뉴시스

배우 이정재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샌타모니카=AP/뉴시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미국 배우들이 선정하는 배우조합상(SAG)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이 시상식에서 개인 연기상을 수상하기는 윤여정이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정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SAG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고 "정말 감사하다. 너무 큰일이 제게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 소감을) 많이 써왔는데 읽지는 못하겠다"며 "세계의 관객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이 부문에서 '석세션' 브라이언 콕스,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등과 경쟁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생사를 건 서바이벌 게임을 치르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해 공개 17일 만에 1억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해 넷플릭스 사상 가장 많은 가구가 시청한 드라마로 조사됐다. 이정재는 이 드라마에서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뒤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다 이혼을 하고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던 기훈을 연기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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