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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타트업 리디, 1,200억 투자받아 유니콘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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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로 유명한 신생기업(스타트업) 리디가 대규모 투자를 받아 전자책 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 원의 유니콘이 됐다.
리디는 28일 국내외에서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투자청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와 산업은행,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리디는 1조6,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반열에 들었다.
삼성전자 출신의 배기식 대표가 2008년 설립한 리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로 유명하다. 스마트폰과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 등을 통해 전자책을 제공하는 리디는 서비스 영역을 2020년 웹툰으로 확장한 '만타'서비스를 내놓으며 급성장했다. 덕분에 2020년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556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싱가포르투자청은 국내외에서 서비스하는 K웹툰 만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
리디는 여기 그치지 않고 지난해 CJ E&M과 양해 각서를 체결하며 영상사업까지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 리디가 갖고 있는 웹소설과 웹툰의 지적재산권을 이용한 영상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디즈니플러스 출신의 서가연 마케팅총괄을 영입했다.
리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를 겨냥한 웹툰, 웹소설 및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그동안 쌓아온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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