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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전국서 13만5361명 확진… 누적 300만 명 넘어

입력
2022.02.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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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의 1.5배… '더블링' 추세 다소 둔화

26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26일 서울 동작구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27일에도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3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5,3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15만3,528명보다 1만8,167명 적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하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 집계치(9만3,260명)와 비교하면 1.5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13일(5만3.390명)의 2.5배다. 앞서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수는 16만3,566명, 누적 확진자 수는 299만4,841명이었다. 여기에 오후 9시까지 이미 13만여 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기 때문에 누적 확진자 수도 3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누적 확진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달 6일 10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 748일(2년 18일)이 걸렸다. 그러나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200만 명(이달 21일)에 도달하는 데까지는 불과 15일, 이어 300만 명까지는 1주일로 간격이 더욱 단축됐다.

다만 최근 몇주 간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간격으로 거의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됐는데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하루 17만 명대를 기록한 지난 23일 이후로는 증가폭이 1.5배 수준으로 다소 둔화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만5,115명(55.5%), 비수도권에서 6만246명(44.5%)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7,077명, 서울 2만7,973명, 부산 1만452명, 인천 1만65명, 경남 7,619명, 대구 5,800명, 충남 5,132명, 경북 4,921명, 전북 4,057명, 광주 3,894명, 대전 3,683명, 전남 3,320명, 강원 3,195명, 충북 3,052명, 울산 2,486명, 제주 1,800명, 세종 835명 등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5,359명→9만9,569명→17만1,451명→17만9명→16만5,890명→16만6,207명→16만3,566명으로 하루 평균 14만7,436명이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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