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말뿐인 종전선언 전쟁 못 막아… 한미동맹 강화해야"

입력
2022.02.25 15:30
수정
2022.02.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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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전쟁 먼 일 아냐"
"주한미군과 한미상호방위 조약 든든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전쟁을 막는 것은 말뿐인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론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시간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며 전쟁이 먼 나라 일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철수하라' '세균부대를 철거하라'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민주노총과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 여성본부, 41개 여성단체가 과거부터 주장해왔다"며 "노동자의 권리와 여성 인권신장에 주한미군이 무슨 악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강성 노조와 일부 여성단체의 한미 연합훈련 반대,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거듭 비판하고, 외교의 중심축은 견고한 한미동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며) 주한미군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든든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저 윤석열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견해가 존중받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를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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