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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생후 4개월 남아, 재택치료 중 숨져... 수원서 2번째 영아 사망

입력
2022.02.24 15:10
수정
2022.0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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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뉴스1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재택치료를 받던 생후 4개 남자아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 후 재택치료 중 사망한 영아는 수원에서만 두번째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생후 4개월 된 A군이 숨졌다.

A군 부모는 같은 날 오후 1시 52분쯤 “코로나19에 걸린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119 신고했다. 오후 1시 59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A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아주대병원에 도착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수원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영아 환자 사망은 두번 째다. 지난 18일 수원시 장안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7개월 된 B군이 병원 이송 중 숨졌다.

당시 구급대는 병원 10여 군데에 전화 문의를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난 탓에 수원권역 병원에는 병상이 없어 17㎞ 떨어진 안산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B군은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에 도착한 뒤 DOA(도착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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