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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기준 신규 확진자 15만 명 돌파… 정부 3월초 예측치 17만 명 육박

입력
2022.02.22 21:50
수정
2022.02.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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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 명을 돌파한 22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 명을 돌파한 22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밤 늦은 시간까지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방역 당국은 3월 초 17만 명 수준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 중 정부의 3월초 예측치를 돌파할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부의 예측을 뛰어넘으면서, 의료 대응 체계 곳곳에서 경보음이 감지되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15만8,00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4만1,454명, 경기 5만112명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최다치를 경신했다.

오미크론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정부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1일 "3월 초 일일 확진자가 17만 명 정도, 중환자는 1,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행 정점은 2월 말~3월 중순으로 규모는 14만~27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날 확진자 규모는 정점 예상 규모의 최소치마저 뛰어넘은 것으로, 27만 명이라는 최대치도 무의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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