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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동자 삶, 누가 얘기하나"... 이재명·윤석열 모두 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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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2일 정의당의 핵심가치인 노동 이슈에 주력했다. 양강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노동자의 삶을 도외시한다고 지적하며 "기득권에 맞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후보는 딱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을 찾아 '노동자 대통령'임을 부각했다. 충남 당진에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대제철은 죽음의 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4년간 2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는데 대부분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며 "사람 목숨을 갈아 넣는 기업은 세계 10위 경제 선진국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또 "정의당은 출범부터 비정규직 정당임을 선언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제대로 개정해서 노동자들이 출근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신노동법' 공약을 언급하면서 "노동권의 근본적인 전환에 함께해달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어제 TV토론에서 노동자들의 삶을 언급하는 후보는 저 한 사람밖에 없었다"며 "노동자들 중에서도 하청∙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하고 참담한 노동 환경에 주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할 후보와 정당은 저와 정의당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주 52시간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윤 후보를 겨냥해선 "장시간 저임금 노동으로 성장하는 전근대적 발상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임원급 급여를 제한하는 '살찐 고양이법'을 '삼성전자 몰락법'이라고 비판한 이 후보에 대한 평가는 더 매서웠다. 심 후보는 "소득 불평등 격차를 줄이려면 천장은 끌어내리고 바닥은 끌어올려야 된다"며 "이 후보가 존경한다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살찐 고양이법'의 원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사람으로 인식돼 있지만 우리가 알던 이 후보가 아니다"며 "4명 후보 중 3명은 보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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