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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패럴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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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20일 폐막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2일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2022 베이징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함께 “아리아리”를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2018 평창패럴림픽 공식 응원구호였던 ‘아리아리’는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자는 뜻이다. 선수단장을 맡은 윤경선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대표 선수들은 자긍심으로 훈련에 열중했다”면서 “국민 성원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선수단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20명 이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린다.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전 세계 51개국에서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판다 마스코트 ‘빙둔둔’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면,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등불을 닮은 ‘쉐룽룽’(雪容融)이다. 쉐는 하얀 눈을, 가운데 '룽'은 용서와 관용을, 마지막 '룽'은 융합ㆍ화합을 의미한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82명(선수 32명, 임원ㆍ관계자 50명)을 파견한다. 목표는 ‘동메달 2개’와 ‘종합 25위권’이다. 2018 평창패럴림픽에선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핀란드 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번엔 △크로스컨트리스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등에서 메달 가능성이 점쳐진다. 크로스컨트리스키 신의현(42)과 알파인스키 최사라(20)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휠체어컬링과 파라아이스하키도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하며 기세가 날카롭다.
신의현은 2018 평창에서 대한민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7.5㎞)을 획득했고, 좌식 15㎞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올림픽 2연패를 하고 싶다. 부담감도 즐기려 한다”면서 “더 나아가 바이애슬론에서도 사격에서 60발 모두 명중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평창패럴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파라아이스하키팀도 연속 메달이 목표다. 훨체어컬링은 ‘장윤정고백’이란 팀 이름으로 화제다. 선수들의 성을 한 글자씩 따보니 이런 이름이 나왔다. 한국 휠체어컬링은 2010 밴쿠버에서 은메달을 땄지만, 2018 평창에선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고도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다만, 막판 선수단에 불어닥친 ‘코로나 19’가 변수다. 22일 현재 대표팀에선 선수 2명과 관계자 5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알파인스키 선수 1명과 가이드 1명, 훈련보조 2명 등 4명이 격리 중이고, 아이스하키 한민수 감독과 스태프 1명 등 2명도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은 22일 격리 해제됐지만 한 감독은 추가 PCR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대표팀과 함께 출국(25일)할 수 없는 상태다. 여기에 휠체어컬링 대표팀 선수 1명도 19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선수는 추가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일단 일주일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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