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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1.5% "방역지원금 300만원 정부안 우선 처리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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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국회의 추가경정예산 정부안 통과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예산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 320만 명에 대한 방역지원금 300만 원 지원 등을 포함해 14조 원 규모다.
한사연이 TBS방송 의뢰로 18, 19일 이틀 동안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부 추경안 국회 처리에 대해 "지원이 급하므로 우선 처리하고 대선 이후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을 내놓은 비율은 51.5%였다.
야당 국민의힘 주장대로 "지원 액수가 적으므로 추경 예산을 증액한 후 처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3%였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당초 추경안에서 방역지원금 규모를 놓고 정부안인 300만 원과 국회안인 1,000만 원으로 충돌했다. 이후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민주당이 정부안 쪽으로 돌아섰지만, 국민의힘이 1,000만 원을 고수하며 추경안 합의를 거부했다. 18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정부안에 3조5,000억 원을 증액한 안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단독 통과시켰으며, 해당 추경안은 21일 본회의에서도 처리가 유력하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영업시간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중증 기저질환자 대책을 강화하고 영업시간 제한 조치는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62.1%로 우세했다.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기 전까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2.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정부는 최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최대 6인으로 유지하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까지로 완화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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