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17.5조 + α' 추경, 오늘 여야 합의 처리키로... 오후 6시 본회의 소집

입력
2022.02.21 11:58
수정
2022.02.21 13:37
구독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추경안 처리 문제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추경안 처리 문제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여야가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김기현 원내대표와 만난 뒤 "오늘 중에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고, 오늘 오후 6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역시 "가급적이면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에 공감했다"고 했다.

추경 지원 대상과 규모 등은 이날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2+2' 회동을 통해 안을 마련하면, 오후 2시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이 내용을 갖고 다시 협의하게 된다.

민주당은 토요일인 지난 19일 새벽 단독으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14조 원 규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민주당은 21일 본회의에서 정부안에서 3조5,000억 원을 증액한 17조5,000억 원 규모 수정안을 여당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키려 했다. 국민의힘이 입장을 바꾸면서 합의 처리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46조 원대 추경을 주장하다 '선 추경, 후 보완'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다만 민주당의 주말 예결위 기습 처리에 대해선 이견이 여전하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예결위 절차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자, 윤호중 원내대표는 "저희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손영하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