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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2.9%·이재명 38.7%·안철수 8.3%·심상정 3.2%

입력
2022.02.20 13:10
수정
2022.02.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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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오마이뉴스 정기여론조사
윤석열, 이재명보다 4.2%p 앞서
서울 李 3.7%p↑, 인천·경기 尹 5.1%p↑
尹 2030 남성 표심...20대 9.6%↓·30대 4.8%p↓
전체 여성 지지율 尹 42.6%, 李 38.6%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둔 1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둔 14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운동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격차를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다만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으로 주력했던 2030 남성 표심 잡기에는 빨간불이 켜진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3~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3,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 결과, 윤 후보 42.9%, 이 후보 38.7%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8.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3.2% 순이었으며, 기타 후보 1.8%, 부동층(없다, 모름·무응답)은 5.0%였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는 수도권에서 흥미로운 양상을 보였다. 윤 후보는 줄곧 우세를 지켜온 서울에서 전주 대비 4.5%포인트 하락해 42.8%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3.7%포인트 상승한 37.3%를 보였다. 반면 이 후보 우세 지역으로 꼽히던 인천·경기 지역에선 이 후보는 3.4%포인트 떨어진 39.3%를 기록했고, 윤 후보는 5.1%포인트 상승해 41.0%로 집계됐다.


'캐스팅보트' 중도층 尹 38.4%·李 38.2% 팽팽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도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도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뉴스1

또한 '이남자(20대 남자)' 등 2030 남성 표심을 잡으려는 윤 후보의 전략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드러났다. 윤 후보는 20대 남성에서 44.2%로 이 후보(25.3%)보다 여전히 우세를 지키고 있지만, 직전 조사보다 9.6%포인트 하락했다. 30대 남성 지지율도 윤 후보는 4.8%포인트 떨어져 36.3%를 보인 반면 이 후보는 7.6%포인트 올라 41.7%를 기록했다.

전 연령층 여성들의 지지도는 윤 후보 42.6%, 이 후보 38.6%로 전체 지지율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3.3%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는 0.9%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30대와 50대 여성층에선 이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윤 후보는 상승한 양상을 보였고, 20대 여성들은 이 후보 36.0%, 윤 후보 25.5%를 보였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중도층에선 윤 후보(38.4%)와 이 후보(38.2%)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또 자영업 계층에선 윤 후보가 4.1%포인트 상승해 45.9%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3.0%포인트 떨어진 38.7%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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