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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무총감도 코로나19 확진… 공중보건 최고책임자

입력
2022.02.19 12:06
수정
2022.02.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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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공중보건 최고책임자인 비베크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18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은 머시 단장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아내, 5살 아들 등 나머지 가족도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발열 등 경미한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4살인 막내딸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가족 내 감염 전파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머시 단장은 "아주 안전하게 지내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좌절되고 실망스러울 수 있고, 나도 그걸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는 또 부끄러워할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은 당신이 부주의해서 병에 걸렸다고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머시 단장은 "방역 조치는 위험을 줄이지만 위험을 제거할 수는 없다"며 "아무것도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다.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지만 어쨌든 코로나19에 걸렸다면 자책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 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머시 단장은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는 한 가지 큰 원천은 우리(부부)와 아들은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았다는 것"이라며 "부모로서, 우리가 감염됐을 때도 아이들을 돌볼 수 있다는 걸 아는 게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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