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 올라...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부정 평가 확산

입력
2022.02.17 13:30
수정
2022.02.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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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8% 민주당 33%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1% 부정 52%
코로나19 방역 대응 긍정 48% 부정 49%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1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1

17일 발표된 4개 여론조사업체 합동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상승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평가는 지난 1년 이내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 수치를 넘어섰다.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가 공개한 정당지지도 추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가 공개한 정당지지도 추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38%, 더불어민주당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같은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동률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당 지지도는 6%, 정의당 4%, 그 외 정당은 2%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대(35%)와 60대(51%), 70대 이상(58%)에서 높았고, 민주당은 40대(48%)에서 우세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0대(32%)와 30대(25%)에서 많았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광주·전라(59%)와 강원·제주(41%)에서, 국민의힘은 서울(39%)과 대구·경북(65%), 부산·울산·경남(47%)에서 앞섰다.


文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41% 부정 52%...각각 1%P↓·2%P↑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추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추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41%, 부정 평가는 52%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해 전주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 및 심각성 인식 추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보고서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 및 심각성 인식 추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평가는 부정 평가가 49%로 긍정 평가(48%)를 수치상으로는 넘어섰다. 이는 NBS 조사에서 지난 1년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가 7%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하면 20대(61%)에서 부정 평가가 특히 높았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심각하다'는 응답이 71%,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29%로 전주와 비슷했다. 코로나19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방역 정책에 대한 평가와 상관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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