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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0% 이재명 31%... 일주일 만에 지지율 9%P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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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불과 일주일 전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수치는 같았었다. 윤 후보는 야권 단일화 경쟁력과 적합도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앞질렀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0%, 이 후보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안 후보 지지율은 8%,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로 나타났다.
이로써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동률이었다. 7~9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40대(45%)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윤 후보는 18~29세(32%), 60대(57%), 70대 이상(62%)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58%), 강원·제주(41%) 지역에서 지지를 얻었다. 윤 후보는 서울(40%)과 인천·경기(40%), 대구·경북(60%), 부산·울산·경남(49%)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거라는 응답은 79%,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였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 교체(71%)'를, 이 후보 지지층은 '후보 자질과 능력(41%)', 안 후보 지지층은 '다른 후보가 되는 게 싫어서(28%)'를 꼽았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윤 후보를, 32%가 이 후보를 꼽았다. 직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 43%, 이 후보 34%였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직전 조사가 처음이었는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야권 단일화 경쟁력은 윤 후보(59%)가 안 후보(24%)를 크게 앞질렀다. 야권 단일화 후보 적합도 역시 윤 후보(43%)가 안 후보(36%)보다 우세했다.
이번 대선의 성격을 '정권심판론(50%)'으로 꼽은 응답이 '국정안정론(38%)'을 꼽은 응답보다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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