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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0% 이재명 31%... 일주일 만에 지지율 9%P 벌어졌다

입력
2022.02.17 12:10
수정
2022.02.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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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 전국지표조사(NBS)
직전 조사서 두 후보 지지율 35%
尹 5%P↑, 李 4%P↓...격차 9%P
단일화 경쟁력·적합도 모두 尹 우세
정권심판론 50% 국정안정론 38%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불과 일주일 전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수치는 같았었다. 윤 후보는 야권 단일화 경쟁력과 적합도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앞질렀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0%, 이 후보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안 후보 지지율은 8%,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로 나타났다.

이로써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동률이었다. 7~9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40대(45%)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윤 후보는 18~29세(32%), 60대(57%), 70대 이상(62%)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58%), 강원·제주(41%) 지역에서 지지를 얻었다. 윤 후보는 서울(40%)과 인천·경기(40%), 대구·경북(60%), 부산·울산·경남(49%)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정권심판론 50% 국정안정론 38%...야권 단일화 적합도 尹 4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제공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거라는 응답은 79%,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였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 교체(71%)'를, 이 후보 지지층은 '후보 자질과 능력(41%)', 안 후보 지지층은 '다른 후보가 되는 게 싫어서(28%)'를 꼽았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윤 후보를, 32%가 이 후보를 꼽았다. 직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 43%, 이 후보 34%였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직전 조사가 처음이었는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야권 단일화 경쟁력은 윤 후보(59%)가 안 후보(24%)를 크게 앞질렀다. 야권 단일화 후보 적합도 역시 윤 후보(43%)가 안 후보(36%)보다 우세했다.

이번 대선의 성격을 '정권심판론(50%)'으로 꼽은 응답이 '국정안정론(38%)'을 꼽은 응답보다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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