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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제' 최민정-폰타나-스휠팅 "서로가 있어 성장했어요"

입력
2022.02.17 00:45
수정
2022.02.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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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이어 베이징 나란히 2연패

최민정이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베이징=뉴스1

최민정이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베이징=뉴스1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이 16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2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평창 500m 금메달리스트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는 베이징에서도 500m 금메달을, 평창 1,000m 금메달리스트인 쉬자너 스훨팅은 베이징에서도 1,000m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2018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개인 종목 우승자 3명 모두 각 종목 2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이날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세리머니 이후 기자회견에서 "4년이라는 건 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쇼트트랙이라는 변수가 많은 종목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성적을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가 있기 때문에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경쟁하기 위해선 저도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폰타나는 "4년 전도 지금도, 치열하게 경쟁해서 결과를 쟁취했다. 4년 전보다 쇼트트랙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는데도 훌륭한 선수들과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훨팅은 "이 스포츠는 정말 아름답고, 결선은 언제나 경쟁이 치열하다. 최민정, 폰타나와 경쟁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징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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