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경사' 손예진, '서른, 아홉' 흥행까지 거머쥘까 [종합]

입력
2022.02.16 14:59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그간 다수의 작품으로 흥행퀸에 오른 손예진이 '서른, 아홉'으로 돌아왔다. 결혼과 안방극장 복귀로 '겹경사'를 맞은 손예진의 신작에 대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였다.

16일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을 비롯해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작품은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만난 동갑내기에서 어느덧 마흔을 함께 바라보는 서른아홉 세 친구의 평범하고도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담는다. 드라마 '남자친구'를 비롯해 영화 '82년생 김지영' '7번방의 선물'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와 드라마 '런 온'의 김상호 감독이 함께한다. 왜 하필 '서른, 아홉'일까. 김상호 감독은 제목에 대해 "작가님이 서른 아홉 살을 불혹 전 긴장감 넘치는 나이라고 표현했다. 그런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는 세 친구가 한 사건을 통해 변곡점을 맞이하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소개했다.

'서른, 아홉', 손예진의 흥행 계보에 이름 올릴까

손예진 연우진이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손예진 연우진이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앞서 손예진은 영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오싹한 연애'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드라마 '연애시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 등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흥행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작품은 특히 '사랑의 불시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손예진의 컴백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손예진이 그릴 새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손예진은 복귀 소감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정말 순식간에 읽게 됐다. 지금 나이가 아니면 배우로써 이런 작품을 양심상 할 수 없다.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제가 골프를 실제로 좋아하는데 캐릭터가 골프에 미쳐있다. 너무나 많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서른, 아홉', 워맨스 열풍 향한 기대감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서른, 아홉'은 열여덟에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된 차미조(손예진),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의 찬란한 시절을 조명한다. 20여년 째 서로의 삶을 끈덕지게 참견 중인 세 친구들은 어느 날, 서로가 함께 지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며 각자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할수록 애틋함도 배가되는 세 친구의 워맨스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여줄 예정이다. 또 세 친구의 우정은 물론 각기 다른 결을 지닌 세 커플의 멜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등을 다루며 휴머니즘을 전한다. 이에 최근 워맨스 열풍 속에서 '서른, 아홉'의 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세 배우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며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손예진은 "저희는 정말 '찐친'이다"라면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이미 다들 그 캐릭터였다. 일부러 맞추지 않아도 호흡이 좋아서 이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전미도는 "김지현과 실제로 친구였다. 둘 다 손예진의 팬이었다.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까 부족한 면이 많았다. '손 선배, 손 프로'라고 부르면서 많이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러다 보니까 더 빨리 친해지게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른, 아홉'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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