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국민주' 삼성전자, 주총 안내 우편 대신 전자공고로 대체한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500만 명 이상인데, 이들에게 보내야 할 종이우편물만 3,000만 장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주주총회 약 2주 전에 발송하는 주주 대상 우편물(주총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에서 올해는 소집통지서와 주주통신문을 발송하지 않고, 이를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전자공고로 대체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전자공고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총 참석장과 주총 개최와 관련된 간이 안내문을 발송한다.
상법상 1% 이하 주주에 대한 소집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우편 발송과 전자공고를 병행해 왔다. 하지만 과도한 종이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제기됐고 정보 전달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삼성전자는 우편물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30년산 원목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경계현 DS부문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사장 4인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또 김한조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김준성 전 싱가포르 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과 김한조·김종훈 감사위원의 재선임 안건도 상정될 예정이다.
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자투표는 3월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