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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확진자 9만명 넘어 국민께 죄송… 의료대응엔 문제 없다”

입력
2022.02.16 09:25
수정
2022.02.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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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수 안정적, 의료대응도 문제 없어"
"검사키트 물량 충분…음성 확인해야만 등교할 수 있다는 것은 오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만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방역 컨트롤타워로서 코로나19 상황 전반에 책임을 느끼고 고개를 숙인 것이다.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월 말부터 매주 확진자 수가 2배씩 증가할 정도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고령층 백신 3차 접종, 먹는 치료제 도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위중증 환자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의료 대응 체력을 두고도 “병상을 미리미리 확보해두고 재택치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덕분에 의료대응에도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7% 수준이고, 위중증 환자는 3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두고는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경제ㆍ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자가검사키트 수급 불안에 대해서는 “2,3월 검사키트 공급 물량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다음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검사키트를 무료로 공급하는 것을 두고는 “감염에 취약한 대상부터 우선 보호해 드리기 위한 것이다. 음성 확인을 해야 등원ㆍ등교할 수 있다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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