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유승민, 17일 전격 회동… ‘원팀 선언’ 여부 주목

입력
2022.02.15 23:10
수정
2022.02.15 23: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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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일 당시 윤석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7일 당시 윤석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내 경선 경쟁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전격 회동한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두 사람이 만남 일정을 잡으면서 ‘원팀 선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5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와 유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17일 오후,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티타임을 갖는다. 윤 후보의 16일 지방 유세 일정을 감안해 하루 뒤에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 후보가 본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그간 “유 전 의원과 다각도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날 회동에서 유 전 의원이 선대위 직책을 맡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같이 맞붙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정책본부장으로 합류했고, 홍준표 의원도 우여곡절 끝에 상임고문직을 수락해 이날 대구 유세 지원 현장에 함께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이 별도 직책을 맡지 않고 지원 유세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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