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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와대 '군림 시대' 끝내고, 광화문 '동행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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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첫 일성으로 이번 대선을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정상 국가로의 회복”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연 출정식에 참석해 “국민께서 지켜온 대한민국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 세력에 계속 무너지는 것을 두고만 보시겠느냐”며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포문은 정부와 여당 비난으로 열었다. 그는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편 갈랐다” “시장 원리를 무시하고 현장 목소리를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 등 민주당 정권 5년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특히 세금과 집값 폭등, 일자리 감소 등 민생과 관련해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을 봤느냐”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이어 “저는 민생을 확실히 챙기겠다”면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청년과 서민들을 위해 집값을 확실히 잡겠다”고도 했다. 안보문제 역시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3월 9일 대선 승리로 국민의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며 청계광장을 출정 무대로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청와대 개혁을 공약한 그는 “무엇보다 참모 뒤에 숨지 않고 많은 국정 현안 궁금해하는 국민들께 직접 나서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면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또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준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고 역설했다. 정치권에 부채가 없는 만큼 부당한 기득권에 맞설 적임자는 자신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 경부 하행선을 따라 ‘서울-대전-대구-부산’을 훑는 일정을 소화한다. 16일에는 호남-충청-강원 지역 유세에 돌입한다. 출정식 전 국립서울현충원에도 들러 참배한 뒤 “순국선열이 지켜온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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