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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남 구룡마을에 1.2만 가구 더 공급... 청년·신혼은 반값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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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공공개발로 1만2,000가구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전국에 311만 가구 공급을 약속한 것과 별개의 물량이다. 추가 물량 중 5,000가구는 청년·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한다는 게 민주당 구상이다. 집값 폭등으로 들끓는 청년 민심을 겨냥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을 발표했다. 그는 "개발 가능 면적을 확대하고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올라가도록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및 종상향도 추진하겠다"며 "3년 이내 공급이 가능하기에 이 후보의 대통령 임기 내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청년·신혼부부 반값 이하 공급과 관련, 민주당은 송 대표의 주택공급 방안인 '누구나집'을 적용하면 확정 분양가를 시세의 절반 이하인 4,000만 원대로 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송 대표는 "서울 용산공원 일부와 주변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공급되는 10만 가구 전체를 청년·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주택 공급의 30%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2의 대장동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구룡마을 개발 이익을 전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송 대표는 "개발 이익으로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코인을 발행·배분해 원하는 국민께 투자 기회를 드리겠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자영업·소상공인들에게 우선 참여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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