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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C, 한국 코로나 여행경보 4단계 최고 위험 국가 지정

입력
2022.02.1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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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4단계 지정 국가·자치령 137곳으로 늘어
지난해 10월 3단계 지정...일본은 6일 4단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달 12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소 안내판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지난달 12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소 안내판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현지시간) 한국을 여행경보 중 최고 단계인 4단계 국가로 분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CDC는 이날 코로나19 여행경보를 업데이트 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위험 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레네시아ㆍ생피에르ㆍ미켈롱도 이날 4단계가 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CDC 여행경보 상 4단계로 분류된 국가와 자치령은 137곳으로 늘었다.

CDC는 4단계 국가의 경우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반드시 여행해야 한다면 사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CDC는 최근 28일 동안 한 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 명당 500명을 넘을 경우 해당 국가를 여행경보 4단계로 분류한다.

한국 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고 14일 0시 기준 5만4,6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 CDC와 국무부는 지난해 8월 한국을 여행경보 2단계 국가로, 2개월 뒤에는 3단계 국가로 지정했다. 일본은 지난 6일 4단계 국가로 지정됐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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