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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 편의점에서 개당 6000원에 판다

입력
2022.02.14 17:12
수정
2022.0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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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달 5일까지 아예 가격 지정
편의점에선 16일부터 구매 가능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래피젠' 공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래피젠' 공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대용량 포장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낱개로 살 때는 한 개에 6,000원을 내면 된다. 이 가격은 다음 달 5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개 이상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자가검사키트를 약국·편의점에서 낱개로 나눠 판매하는 경우 2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개당 6,000원으로 가격을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후 가격은 시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조치를 위해 이날 7개 편의점 체인업체(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이마트24, 씨스페이스, CU, GS25)와 유통·가격 안정화 약정서를 체결했다. 대한약사회에도 판매 가격을 준수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대용량 포장 후 낱개로 판매되는 자가검사키트는 이들 7개 편의점의 5만여 개 가맹점과 약국에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이에 따라 CU와 GS25 편의점(3만여 개)에선 16일부터,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1만3,000여 개)에선 17일부터 살 수 있다. 나머지 매장에선 약 일주일 뒤 구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식약처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가격 조정은 1~5개의 소량 포장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용량 포장 후 낱개로 판매되는 자가검사키트 역시 소비자 1명당 1회 구입 수량은 5개 이하로 제한된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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