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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적폐수사' 발언 이후 문 대통령 긍정 평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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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5%를 웃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이른바 '적폐수사' 발언 이후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보 진영이 대결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7.3%, 부정 평가는 50.6%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동일한 내용으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9%, 부정 평가는 52.7%였다.
국정수행 긍정·부정 평가 격차 역시 3.3%포인트로 줄어 조사 이래 최소치를 나타냈다고 KSOI는 밝혔다. 지난해 3월 19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4%, 부정 평가가 63%로 격차가 29%포인트까지 벌어졌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대와 40대, 광주‧전라 지역, 학생층, 민주당 지지층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국정안정론(42.5%)과 정권심판론(47.7%)의 격차 역시 전주 대비 8.6%포인트나 줄어든 5.2%포인트로, 지난해 11월 넷째주 조사 이후 10주 만에 최소 격차를 나타냈다.
이처럼 여권에 우호적인 조사 결과가 나온 데는, 전주보다 진보 성향을 보이는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응답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SOI에 따르면 전주 동일 조사와 비교해 자신의 이념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4.6%포인트 줄어든 반면 '중도'라는 응답자는 1%포인트,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는 3.7%포인트 늘었다.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결집에 나섰다는 의미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9%, 국민의힘이 34.5%, 국민의당 8.8%, 정의당 6.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11.6%였다. 전주 대비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각각 1.2%, 1.6%,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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