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5만명 대...전국 5만4,941명 확진

입력
2022.02.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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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만∼17만명,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 예상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5만4,941명을 기록한 12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5만4,941명을 기록한 12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9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129만4,205명이다.

이는 전날 확진자 수 5만4,941명보다 1,015명 증가한 수치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0일 5만4,122명보다도 819명 많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가팔라진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이달 말 혹은 내달 초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날(271명)보다 4명 늘었고, 사망자는 33명이 발생, 전날보다 16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7,045명, 누적 치명률은 0.54%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2,573개 중 519개 사용)로 전날(19.1%)보다 1%포인트 증가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전체 환자 증가세와 함께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만9,261명으로, 재택치료 체계 전환 둘째 날이었던 전날 17만7,014명보다 2만2,247명이 급증했다.

경기 4만9,193명, 서울 4만3,115명, 인천 9,610명 등 모두 10만1,918명(51.1%)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만4,828명, 해외유입이 113명이다.

지역 발생은 경기 1만5,952명, 서울 1만3,189명, 인천 5,05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4,200명(62.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049명, 대구 2,370명, 충남 2,185명, 경북 1,827명, 경남 1,696명, 광주 1,573명, 전북 1,546명, 대전 1,509명, 전남 1,210명, 충북 1,154명, 강원 957명, 울산 726명, 제주 503명, 세종 323명 등 총 2만628명(37.6%)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1%(누적 4,420만7,09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0%(누적 2,894만5,086명)가 마쳤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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