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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좋아한다는 이재명 "개념 딱 떨어져서...그래서 애매한 말 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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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학은 애매모호하지 않게 개념이 딱 떨어져서 좋아했다"며 "그래서인지 정치인답지 않게 애매한 말을 잘 못한다. 사이다 소리도 들었지만, 너무 직설적이라는 비판도 들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이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학창시절 수학을 매우 잘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영상은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편,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편에 이은 대선 특집 마지막 회차다. 공부왕찐천재는 방송인 홍진경씨가 운영하는 구독자 108만 명의 유튜브 채널이다.
영상에서 이 후보는 자신의 3대 공약으로 '공정', '성장', '통합'을 꼽았다. 그중 성장에 대해 "청년들이 남·녀, 수도권·비수도권으로 갈등하는 것은 기회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장을 통해 기회를 늘리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게임·레저·콘텐츠 등 놀이 문화에서 비롯된 산업들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팬데믹 등 전 세계가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성장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정부가 투자할 거다. 돈을 찍어낼 수는 없고 재원을 당겨 쓸 거다"며 국가 부채의 개념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출연자를 가리키며 먼저 "20대 김동현의 1,000만 원과 40대 홍진경의 1,000만 원 중 김동현의 1,000만 원이 가치가 더 크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면 20년 후의 나에게 1,000만 원을 빌려 쓰고 미래의 나에게 갚으면 낫지 않겠나. '미래의 나로부터 빌려 쓰는 것' 그게 국가 부채"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속도전에서 반 발짝만 빨리 가면 기회가 많아진다"며 성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교육 정책에 관해 "질문하는 게 능력인 시대가 됐고, 질문은 독창성에서 나온다"며 "학교에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공교육이 사교육의 몫까지 해야 한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수업 내용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학생이 아닌 청년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학에 재학하면 나도 모르게 평균 2,000만~3,000만 원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며 "대학 안 가는 사람도 국민이니 동일한 혜택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지원금을 노는 데 쓰는 사람이 생길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 대부분에게 기회를 뺏을 이유도 안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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