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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1%...'코로나19 대응 잘한다'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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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긍정 평가)가 1월 첫째 주 조사 이후 6주째 40%대 초반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달에 비해 감소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둘째 주 정기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41%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주 전의 직전 조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6주째 41~42%선을 유지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한 52%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국정 긍정 평가자들은 '외교·국제 관계'(25%), '코로나19 대처'(20%)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부동산 정책'(20%),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2주 전 조사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주 전 조사에 비해 60대와 70세 이상의 국정 지지도가 각각 7%포인트씩 떨어졌다. 60대는 긍정 평가가 줄어든 만큼 부정 평가가 7%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 지역의 국정 지지도는 8%포인트 줄어든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9%포인트 증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당 7%, 정의당 4%, 무당층 20%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 지지도가 3%포인트 감소했는데, 한국갤럽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으로 1월 넷째 주 민주당 지지도는 열린민주당의 지지도만큼 상승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합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전과 같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60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2주 전에 비해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민주당 지지도는 인천·경기,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4%포인트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인천·경기 지역에서 6%포인트 상승했으나,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12%포인트, 11%포인트씩 하락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로 지난달 조사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달 40%에서 44%로 증가했다.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은 '다른 나라보다 잘함·세계적 모범'(17%), '방역·확산 억제'(13%), '적절한 조치·대응'(11%), '백신 확보·수급'(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중 적절한 조치·대응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은 '백신 접종 강제·방역패스'(13%), '일관성 없음'·'방역·확산 억제 못함'(각 12%), '늑장 대응'·'경제활동 억제 지나침·영업 제한'(각 10%), '확진자 관리 미흡·재택치료 시행'(5%) 등을 언급했다. 일관성 없음, 방역·확산 억제 못함, 경제활동 억제 지나침·영업 제한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 7%포인트, 4%포인트, 10%포인트씩 증가했다. 확진자 관리 미흡·재택치료 시행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 언급됐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50%를 웃돌았으나 다른 연령대에서는 40% 내외를 기록했다.
또 정치 성향별로도 답변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78%), 진보층(71%),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층(79%)의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는 모두 70% 이상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17%), 보수층(2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층(18%)에선 긍정 평가가 30% 미만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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