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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두 달 만에 또 폭발사고… 노동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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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화학공장에서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졌다.
11일 오전 9시 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열교환기의 공기 누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밀테스트 작업을 하던 노동자 8명 중 4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NCC는 원유를 정제해 얻는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등 기초 유분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합성수지, 합성원료, 합성고무, 기타 화학제품을 만들어낸다. 여천NCC는 대림산업(현 DL케미칼)과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솔루션)이 NCC 부문을 통합해 1999년 12월 29일 출범한 회사다. 지난 2018년 1공장에서도 유해가스 누출차단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2001년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여수산단 내 이일산업에서도 화학물질 저장탱크가 폭발해 일용직 노동자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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