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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아빠' 배우 고수, 유재석과 '육아 토크' 시청자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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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가 방송인 유재석을 만나 '아빠'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중년이 된 두 사람은 육아 토크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41화는 '재야의 고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림의 고수 정경교, 만화의 고수 키크니, 설악산의 고수 임기종, 그리고 배우 고수가 출연했다.
고수는 비연예인 아내와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이후 5년간의 열애 끝에 2012년 2월 결혼했다. 이듬해 첫 아들을 품에 안은 고수는 현재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날 유재석은 고수에게 "결혼했는지 모르는 분들도 있더라. 벌써 세 아이의 아빠 아니냐"며 자녀의 나이를 물었다. 고수는 "해가 바뀌었으니까 6, 8, 10"이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막내가 여섯 살, 둘째가 여덟 살, 첫째가 열 살이라는 의미다.
아빠가 된 고수는 "사람 사는 게 똑같다. 그들끼리 너무 재밌게 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 공간이 점점 없어진다. 처음에 결혼하면서 반으로 줄고, 그다음에 하나 주고 또 하나 주고 내 공간이 작아진다"고 덧붙였다.
"어떤 공간을 제일 좋아하나"라는 물음에는 "조그마한 공간을 만들어놨다. 다들 그렇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 형은 항상 전화하면 차에 있더라. 어딜 가거나 누구를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그냥 주차장에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공간이 필요한 아빠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고수는 또 "아이들 데리고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동네 한 바퀴 돌다가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산도 가는데 아이들이 잘 올라간다"며 뿌듯해했다. 유재석은 "나도 집에 가면 나은이가 반겨준다. 나를 계속 따라다닌다. 휴대전화를 보면 '아빠 그거 보여줘', TV를 보면 '아빠 TV 보여줘' 한다. 나는 다 못 본다. 그래서 행복하단 얘기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고수는 자신의 이름이 활동명이 아닌 본명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할머니가 지어주셨다. 예전부터 물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지 않나. 사람들과 많이 어우러져서 잘 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다닐 때부터 조금 많이 튀었다. 이름 때문에.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한 번 더 불러주고 그랬다"고 전했다.
또한 채소 고수도 좋아한다면서 "활동을 쉴 때가 있지 않나. 그래도 내 이름은 계속 활동하고 있으니까 좋다. 가끔 식당에 가면 내가 있는지 알고 그러는지는 모르지만 '나 고수 진짜 싫어'란 얘길 들으면 왠지 마음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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