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996명 확진, 사흘 연속 최다... 재택치료 상담센터 가동

입력
2022.02.10 10:39
수정
2022.02.10 11:05
구독

입원환자 3만명 돌파...사망자 1명 증가
인천시, 일반관리군 위한 상담센터 6곳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대를 기록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 대를 기록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인천시는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96명이라고 밝혔다. 인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8일 2,982명→9일 3,931명→10일 3,996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3,990명은 국내 발생, 6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3,740명 늘어난 3만 654명으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9,599명으로 1만 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345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병상 중 589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34.0%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준중환자 치료병상 가동률은 각각 13.0%와 46.5%이다.

인천시는 일반관리군에 속한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지원센터 6곳을 이날부터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반관리군은 60세 이상 또는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과 달리 유선 모니터링(일일 2회) 대상이 아니다.

의료상담지원센터에는 센터별로 의사 2명과 간호사 3~5명이 배치돼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를 위한 상담과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별로 중구·동구·미추홀구는 인천시의료원, 서구·남동구는 나은병원, 부평구는 부평세림병원, 계양구는 한림병원, 연수구는 나사렛국제병원, 강화군은 비에스(BS)병원이 상담센터를 맡아 운영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옹진군은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재택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데,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재택치료를 시행하고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상담센터를 15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