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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혁의 끝나지 않은 불운, 어드밴스 받고도 부상으로 기권

입력
2022.02.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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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넘어진 뒤 우다징(중국) 스케이트에 부상을 입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넘어진 뒤 우다징(중국) 스케이트에 부상을 입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장혁(23)이 또 한번 불운을 떨치지 못했다. 어드밴스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상을 당해 포기했다.

박장혁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가장 먼저 1조 경기에 나섰다. 박장혁은 5명 선수 중 3번째로 달리다가 우다징(중국), 조던 피에르 질(캐나다)을 안정적으로 추격했다. 박장혁은 6바퀴를 남기고 우다징이 미끄러져 밀려나면서 2위로 올라섰지만, 3바퀴를 남기고 뒤에서 추월을 시도하던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이 넘어지며 함께 넘어졌다. 박장혁은 빙판에 쓰러진 채 왼쪽 손목 부상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갔다. 시겔은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기권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박장혁은 왼쪽 손가락 위쪽이 찢어졌다"라며 "이 종목만 기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장현은 대회 첫날 혼성계주 예선에서도 얼음에 날이 걸려 넘어져 한국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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