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탈락에 울먹인 최민정 "500m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한 최민정(성남시청)은 아쉬움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3조 레이스를 진행하는 중 넘어져 조 4위에 그쳤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최민정은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정은 앞으로 1,000m와 1,500m에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큰 것 같다"며 탈락 소감부터 전했다.

"속도나 컨디션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다"는 최민정은 빙질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최민정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게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