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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연기는 못할 것 같아, 배우들 대단"... 스크린 도전 소감

입력
2022.02.07 15:46
수정
2022.02.09 11:15
배우 송가인이 7일 서울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매미소리’ 언론시사회회에 참석했다. 뉴스1

배우 송가인이 7일 서울 롯데 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매미소리’ 언론시사회회에 참석했다. 뉴스1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영화 '매미소리'에 특별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매미소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충렬 감독과 이양희 주보비 서연우 송가인이 참석했다.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 나는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송가인은 특별 초청 가수 역할로 등장해 작품에 힘을 보탰다. 이 작품은 전라남도 진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송가인은 "처음 섭외 연락이 왔을 땐 진도에서 영화 촬영을 한다고 해 너무 반가웠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촬영은 많았는데 극영화 촬영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진도 홍보대사인 그는 출연 제안이 더욱 반가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충렬 감독님의 '워낭소리'를 너무 감명 깊게 봐서 출연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단번에 진도로 내려가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가인은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하려고 하니 너무 어색하더라. 발음도 그렇고, 대사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못 외우겠더라"며 "배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연기는 못할 거 같다. 노래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팬분들께서 '매미소리'가 나오기 전부터 너무 많이 관심을 보내주셨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매미소리'는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미소리'는 지난 2009년 개봉해 293만 관객을 동원한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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