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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교통정보 듣고 운전하는 사람 거의 없어... 구조조정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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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TBS와 관련 7일 “요즘 교통방송(정보)을 들으면서 운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4·7 보궐선거 전부터 편향성 문제를 들어 각을 세우던 교통방송(TBS)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강력한 자구 노력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 본청사에서 가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운전하는 사람 대부분이 티맵을 켜고 운전한다"며 “기업이나 일반 언론이었다면 당연히 구조조정이나 사업 재구조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KBS는 50%, EBS는 60% 정도 되는데, TBS도 그 정도 돼야 한다”며 구체적이 자립도 수준까지 제시했다. 특히 그는 "TBS가 현재 TV, FM, eFM 3개 방송국이 있는데 방송통신위원회에 찾아가고, 광고 유치 계획을 세웠느냐”고 반문하며 TBS의 분발을 촉구했다.
올해 예산안 책정 과정에서 서울시는 TBS 출연금 규모를 전년보다 122억 원 삭감한 253억 원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시의회와의 협상 과정에서 67억 원을 증액해 최종 320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 바로 세우기가 예산 심의과정에서 의회의 반대로 상당 부분 퇴색됐다”며 “대표적인 것이 TBS출연금 예산”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달 TBS를 대상으로 기관운영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 시장의 이날 발언에 미뤄, 예산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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