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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서 마지막 남은 매몰자 1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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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됐던 6명 중 마지막 남은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7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전 11시 50분쯤 무너진 201동 27층 2호 세대 외벽으로부터 2m 떨어진 안쪽 부분에서 매몰자의 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로써 사고 발생 27일 만에 실종자 6명 모두를 발견했다. 중수본은 이 가운데 매몰자 4명을 시신으로 수습했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선 구조 중이다.
중수본은 지난 1일 오후 201동 26층 2호 세대 내 움푹 꺼진 거실 바닥에서 발목 등이 확인된 또다른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제거하던 중 이 매몰자를 추가로 발견했다. 중수본은 이 매몰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유전자정보(DNA) 채취·분석을 의뢰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오늘 발견된 매몰자는 26층에서 발견된 매몰자와 직선거리로 2m정도 떨어져 있다"며 "잔해물 제거 작업 중 인명구조견이 미세한 반응을 보인 곳에 대해 구조대원이 수작업으로 잔해를 치우던 중 매몰자를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현대아이파크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슬래브와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당시 실종자들은 29층부터 32층 사이에서 창호와 소방설비 설치, 조적(벽돌쌓기) 공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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